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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달라졌어요 – 가족 그 불편한 동거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23-02-07
  • 조회61

가족이란 이름으로 한집에 살지만 밥 한 끼조차 같이 먹지 않는 한 지붕 세 가족.

어릴 적부터 아들의 진솔한 대화를 외면했던 엄마와 화가 나면 감정조절이 안 됐던 무서운 아버지.

그런 부모님에게 상처받아 종일 방문을 닫고 방에서만 생활하는 아들. 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이 에너지 뺏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퇴근 후 집에 들어와도 인사조차 없는 아들, 항상 비어있는 아내의 자리.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의 분노는 쌓였고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술에 의존하며 지내는 엄마. 가족의 문제를 감추려고만 하고 문제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는데...

주인 없는 방에 들어가는 것조차 머뭇거리게 되어버린 가족은 굳게 닫힌 문을 보며 마음의 문마저 닫아버렸다. 이 가족을 위해 도입된 대화의 방을 통해 가족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미술치료에서 아버지의 그림을 보고 눈물 흘린 아들,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이 변화는 낯설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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